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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The Future)

 

저번 칼럼에서는 인공지능의 귀환을 다루었다면, 이번 칼럼에서 필자는 세기의 석학이나 미래학자도 아니고 일개 회사원이지만, 이 시대 인공지능의 미래 즉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리는 미래라고 하면 손에 닿지 않는 멀게만 느껴지는 막연한 곳을 항상 생각한다.

그러나 북극 빙하가 2030년에는 다 녹을 것이고, 인공지능 로봇이 나의 밥벌이를 넘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미래는 바로 손에 닿을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바로 현실 속으로 다가온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잘 인지하고, 변화와 혁명(혁신)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때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럼 과거로부터 이 시대의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미래가 펼쳐질지 먼저 얘길 해 보도록 하겠다. 과거 우리는 1~3차 산업혁명을 거쳐서 이제 4차 산업혁명의 고지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차 산업혁명은 내연기관(증기)에 의한 기계의 등장으로 노동력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시기이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등장으로 인해 대량생산과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기이다.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IT의 등장으로 인해 전 세계가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에 P2P, O2O 등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으며, 먹고 싶은 음식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마음대로 시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바로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현재는 인공지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3차에서 4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이 인공지능도 아직까지는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그런 수준에 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인공신경망에 대해 1960년대에도 5년안에 인간의 수준에까지 도달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아직도 발전 단계이니 말이다. 그럼 영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로봇이 자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보고 배우고 학습하여 인간을 뛰어 넘는게 가능할까? 이 부분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 넘는 지능을 가지는 것을 Superintelligence 이라고 한다. Superintelligence 수준이 되면, 인공지능은 엄청난 자가학습을 통해 사람보다 더 우수한 창조성과 지능을 가지게 된다.)

혹자는 이러한 수준에까지 도달하려면 앞으로 10년 전후면 가능할거라고 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아직은 미지수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인공지능은 기술의 하나일 뿐이지 인간의 수준 이상으로 된다는 것은 종교나 미신이 현실에 일어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럼 인공지능의 현 수준은 어디일까? 아마 TV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고 들은 정도만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인간에 의해 많은 양의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을 시켜줘야 어떤 사물이나 물체를 그리고 어떠한 기술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공지능 스스로 자가학습을 하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자가학습을 할 수 있게끔 발전하려고 하는 노력은 여기저기서 시도 되고 있다. 과거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펼쳤던 알파고의 형님 뻘인 알파고-제로(AlphaGo-zero)라고 있는데, 이 녀석은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았지만, 강화학습만으로 스스로 바둑을 학습하여 알파고에 전승을 거둘 정도의 실력파가 되었다. 그리고 2017년 구글의 AutoML(우리 에이아이더에도 AutoML 솔루션이 있다!!!)은 신경망을 통해 더 나은 신경망을 설계하도록 하여 스스로 더 나은 방향으로 학습하도록 한다.(Learning to learn)

2016년에는 MS에서 18~24세 컨셉의 테이(TAY)라는 자가학습하는 챗봇이 있었다. ‘Hello World’로 시작하여 자가학습을 하였으나 정신병자가 되어 폭망한 적도 있었다. 현재는 계속 개선점을 찾고 있지만서도 말이다. 그럼 우리의 미래 즉 인공지능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

최종적으로는 기계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하여 과거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할 때처럼 세상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인공지능의 발전기적인 모습으로는 아래와 같은 유형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와 닿는 인공지능의 미래가 아닐까 싶다.

우선 주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AI 비서!

AI비서에 대한 시도는 예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가깝게 찾을 수 있는 아이폰의 시리, 갤럭시의 빅스비 그리고 아마존의 알렉사, 페이스북의 자비스, MS의 코타나, 구글의 듀플렉스 등 인공지능의 선도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선보이고 있고 서비스 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어떤 일을 시켰을 때 인공지능 스스로 결정한다거나 하는 등의 수준까지는 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챗봇 사업도 일종의 AI 비서와 비슷한 거라고 볼 수 있다. 말이 아닌 문자로 AI와 대화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직은 AI비서에 대해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만 향후에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완벽한 비서로 태어나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로는 로봇공학과 AI가 결합된 형태의 기계적 인공지능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에 많이 들려오는 자율주행차나, 군사 무기, 바이오 장기, 가사 도우미 로봇, Sexual 머신 등 여러 생활에서 인간과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계적 인공지능은 우리 실생활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만, 군사 무기에 대해서는 필자도 심히 걱정되는 인공지능의 안좋은 점인 듯 하다. (손가락 두개 크기의 드론을 이용해 적의 병사를 사살하는 무기 등 여러 무기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가상 현실(VR-Virtual Reality)에 대한 부분으로 발전하고 있다.

VR게임이나 VR을 통한 의료 등은 바로 현실화되고 있고, 가상현실을 통한 쇼핑이나 가상현실에서의 거주생활 등도 향후 현실과 거의 동일하게 활용되지 않을까 싶다. VR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레디플레이어원의 영화가 현실화 될 수도 있고,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가상현실에서 백화점에 가서 fitting을 해보고 물건을 주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뇌와 연계되어 뇌의 신호로 가상현실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수준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는 디센트라랜드의 MANA 코인(암호화폐, 가상화폐)이라는 토큰이 발행된 적이 있는데, 이 암호화폐는 가상현실에서 땅을 매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이다. 이러한 가상현실이 점차 현실화 되면, 앞으로 머지않아 인간은 이중생활(?)을 영위하며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인간 실생활의 생활서비스 측면의 인공지능 발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중에 알지 못하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아마존의 amazongo 마켓의 경우는 Just walk out 컨셉으로 물건을 고르고 그냥 나오기만 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얼굴인식, 물건인식, 결제 등을 모두 인공지능이 알아서 진행한다. 이렇듯 실생활에서의 편리함을 인공지능은 제공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은 인간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여러 방면에 대한 예측을 인공지능은 가능할 것이다. 현재 수준은 분석 예측의 방법을 사람이 결정하여 판단하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최적의 방안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예측 결과 값을 도출해 낼 것이다. 일기예보, 교통흐름, 현금흐름, 경제예측 등 여러 부분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Prediction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여러 분야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인간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런 다방면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광범위한 과제에 대해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인공지능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자가학습을 통해 인간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학습하여 기계와 결합함으로써, 인간의 삶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를 주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아직 여기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 대해 계속 발전시키고 노력하고 있는 요즈음의 상황으로 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시일 안에 현실화 될 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소설가의 문구 하나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윌리엄 깁슨 (William Gib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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